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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전 ≪백의 그림자≫ 전시 전경, 성북예술가압장 & 가변크기, 서울, 한국, 2018

Installation view at the exhibition ≪One hundred shadows≫, Seongbuk Art Pumping Station & Dimension variable, Seoul, KR, 2018

무엇이 되지 않기 위한 형태

Shape not to be anything

plywood, urethane foam, handy coat

180 x 133 x 215(cm)

2018

바닥의 밑면에서 사는 모양들

The shapes that live on the bottom of the floor 

non-polyhedron made of reflecting paper, Arduino-dased device, motor, plywood, lumber

variable installation

2018

박예나 작가는 하나의 이름, 완결된 구조로서 치환되지 않는 생명력을 가진 오브제나 존재들을 만든다. 이번 <무엇이 되지 않기 위한 형태>에서 작가는 사물들의 모양과 특징을 추출, 조합하지만 이는 결코 ‘무엇’이 되지 않는 미완결 형태의 조형물이다. 관람객은 하나의 조형물을 관람하게 되지만 보는 각도, 위치에 따라 유용한 물건이 되기 전 사물의 다면적 형태를 경험하게 될 것이다. 이는 사회적으로 유효한 효용 방식을 규정 지으려는 것을 거부하고 완결된 형태에 대해 오랜 시간 고민하고 의문을 가졌을 작가의 생각과도 부합한다. 이처럼 작가는 규정되는 것을 거부하고 이탈하고 뛰쳐나가는 에너지를 보여준다. 이것은 일견 위태로워 보일지도 모르지만 포섭의 경계에서 삭제된 존재의 날것 그대로의 모습을 일순간 드러낸다. ●이현경, 이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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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주변의 일상 사물들로부터 최소한의 형태들을 추출하고 조합하여, 사람보다 큰 규모의 기념비적 조각으로 재조형했다. 조각의 형태는 사실 다양한 일상 사물들의 기능을 수행하는 부분부분의 모양을 조합하는 과정에서 본래의 효율성이 제거되며 탄생한 추상적인 형태이지만, 하얗고 거대하며, 매끄러운 특징을 통해 숭고한 조각과도 같이 느껴지게 하고자 했다. 이 하나의 큰 덩어리는 보는 각도와 빛에 따라 시시각각 다르게 다가오며, 익숙함과 낯섦을 동시에 불러일으킨다. 

I extracted and combined minimal features from designed and functional daily objects in my surrounding to create a noble monumental sculpture and enlarged the work to a bigger scale than a person. Its form was created by combining the shapes of parts that perform the functions of each object. By removing the original efficiency of daily objects, the form became abstract, but it is white, huge, and smooth, making it feel like a noble sculpture. This single large mass approaches each moment differently depending on the viewing angle and light, evoking familiarity and unfamiliarity at the same ti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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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전 ≪터치 드라이≫ 전시 전경, 알록 에피소드, 서울, 한국, 2018

Installation view at the exhibition ≪Touch dry≫, Aloq Episode, Seoul, KR, 2018

하얗고 매끄러운 표면이었던 것들

Those that were white and smooth surfaces before

fragments of 'A shape not to be anything', plywood, lumber, urethane foam, handy coat

​variable installation

2018

해당 작업은 이전 작업인 ‘무엇이 되지 않기 위한 모양’을 해체하여 만든 것이다. 무엇이 되지 않기 위한 모양을 가졌던 그것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다시금 견고한 존재감과 독자성을 가지게 되었음을 깨닫고, 견고한 무엇이 되어버린 덩어리를 다시금 조각내어 특징들을 해체했다. 매끄러운 하얀 표면을 지탱하던, 그 밑으로 켜켜이 쌓였던 거친 층들이 들어나고, 거대한 덩어리가 가졌던 힘과 가치를 흩트린다. 결국 조각나 바닥으로 내려온 각각의 조각들은 다시금 다른 무엇이든 될 수 있는 가능성을 가진 과정의 상태가 된다.

Later on, after showing this work, the big sculptural body began to have a unique and solid presence to me. So I decided to cut this into several pieces and divided features. Underneath the surface, rough layers became visible, and the power and value of the single mass scattered. And each piece fell to the floor and became a state of the process with possibilities. 

I made additional structures around the pieces, questioning how these broken pieces can regain value through boxing and placing them in structures that enclose and disclose th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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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Fell down and made circle.jpg

 

 고꾸라져서 원이 된 것

Fell down and made a circle

digital print, broken plaster pieces of 'A shape not to be anything'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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